방울소리 요란한 KBS, 그리고 윤도현.


'벗님'이라는 티스토리 블로거 분의 글 : http://daeil.tistory.com/891

정말이지 아무 생각 없이 "윤도현도 정말 러브레터 오래 했지. 앨범이라도 내려나보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내막이 있군요.



일단 한겨레 기사 :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318928.html



<한국방송>(KBS)이 공영성이 강한 프로그램들을 대거 폐지하거나 문패를 바꿔 달기로 해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이 반발하고 있다.


..

한국방송은 ‘시투’의 명칭을 ‘시사터치 오늘’로 바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0시15분부터 30분간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미디어포커스’도 ‘미디어비평’으로 이름을 바꿔 토요일 밤 9시40분에서 금요일 밤 11시3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제작진은 “명칭 변경은 곧 내용 변화이자 실질적인 폐지”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투’ 제작진 중 한 명은 “프로그램 제목까지 바꿔놓고 폐지가 아니라는 것은 말장난”이라며 “시투가 정치적 판단에 의해 폐지돼서는 안 된다고 계속 경고했음에도 폐지가 강행됐으므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문패와 틀을 바꾸는 것은 폐지”라며 실명 성명을 냈던 미디어포커스 제작진들도 프로그램 정체성과 제작 자율성 유지에 부심하며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1라디오의 채널 성격도 24시간 뉴스채널에서 시사정보채널로, 2라디오는 종합채널에서 오락채널로 바뀌어 연성화된다.

1텔레비전과 1라디오에서 ‘심야토론’과 ‘열린토론’을 진행해온 정관용씨와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진행해온 윤도현씨도 교체된다. 한국방송 내부에서는 이병순 사장 취임 과정을 비판적으로 보도해온 <프레시안>의 이사란 점과 촛불시위에서 공연했다는 이유로 보수단체의 비판을 받아온 점이 두 사람의 교체 사유로 작용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한국방송 관계자는 그러나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출연료가 비싼 외부 진행자를 내부 아나운서 등으로 교체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이건 뭐.. 라디오는 시사정보에 오락채널로 바꾼다고? 70년대도 아니고 3S정책으로 돌아가자는 건가?

토요일 밤 9시대에서 금요일 밤 11시 30분이라. 주말 휴무제가 시행되는 금요일 깊은 밤에 누가 보라고?

정관용과 윤도현. 촛불시위 참여했다고 하차시킨다라... 그래놓고 말로는 "제작비 절감 차원"이란다.

윤도현 회당 출연료는 180만원.

한 달에 세전 소득으로 720이면 윤도현급 이름값, 게다가 간판음악방송 진행자에게 주는 보수로는 형편없는 수준인데, 이게 아까워?

그 잘난 오락프로그램 MC들, 연기자들.. 회당 천만원 가볍게 넘어가는 그 돈은 안 아깝고?



시사성 있는 프로그램들은 모두 폐지되어 버리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이던 시사 프로그램들은 하나같이 폐지목록에 포함되었으며,
직접 정부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역사를 통해서 혹은 외국의 사례를 통해서 비판을 하던
다른 여러 프로그램들까지도 모두 폐지시켜버리고 있습니다.

저 개편이 이루어지고난 이후에 KBS에서는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을까요?
경험해보지 못했더라도 그 모습을 쉽게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중요하지만, 정치적이고 시사적인 이야기에는 입을 다물고
희희낙락 연예인들의 시덥지 않은 이야기들과 1년 365일을 스포츠와 영화, 드라마를 무장하고
케이블TV와 경쟁하는 TV시청료(혹은 TV시청세)가 아까운 그런 지상파 채널이 될 것입니다.

이런 변화를 현 정부에서 원하고, 또 원했기에 전임 KBS사장은 '수익을 올리지 못한다'는 명목하게
보장된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럼 혹시 시사 프로그램들을 폐지하면
정말 방송국의 수익이 오르게 되는 것일까요?
( 이건 지나가는 개도 웃겠습니다. )



얼마 전 포스트에서 손바닥도 아니고 '혓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놈들을 씹어댔더니만,

이 놈들도 똑같구만. 어째 다들 닮아가니.

아니, 처음부터 같은 족속들이었으니 닮고 말고 할 것도 없겠구나.





독설닷컴의 기사 : http://poisontongue.sisain.co.kr/entry/윤도현-하차-논란의-전말은-이렀습니다


한 달 전 윤도현 측(다음기획. 대표 김영준)은 KBS 측에 두 프로그램에 대한 하차 의사를 밝혔다.
그 이유는 8집 음반 제작과 연말 전국 투어 콘서트 그리고 내년 초로 예정된 해외공연에 전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

당시 KBS 측은 윤도현 측을 붙들었다.
그 이유는 대안이 없어서였다고 한다.
본부장급까지 이런 판단을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최소한 CP급까지 윤도현을 붙들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

그런데 10월28일, KBS 측에서 갑자기 바뀐 입장을 전달했다. 
그냥 하차시키기로 한 것이다.
KBS 측이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은 10월29일 이사회를 의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사회에 ‘윤도현 하차’를 보고하기 위해 급히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윤도현 하차’가 진행된 일련의 과정이다.
윤도현 측은 앞서 언급한 대로
‘8집 음반 제작, 전국콘서트 준비, 해외 공연 준비’를 이유로 하차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10월30일자로 내놓았다. 
이는 KBS를 배려한 보도자료로 보인다.


.....

KBS 프로그램에 대한 ‘출연진 인사 숙청’이 이뤄졌는지 여부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CP는 ‘비타민’ CP도 맡고 있다.
그러나 ‘연예인 호화 응원단’ 비난에도 불구하고 강병규는 하차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물의를 일으킨 강병규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고
애꿎은 윤도현의 하차만
결정되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이는 당연한 의구심이다.


KBS 라디오의 경우 최근 PD와 작가들을 통해
출연자 성향 파악 작업을 벌였다.
명분은 출연진의 이념적 성향을 파악해 좌우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제작진은 ‘출연자 숙청’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이해했다.

<후략>



믿고 싶지 않은 글이다.


그저 생각나는 것 하나.






알아서 기는 것은, 벌레이지 인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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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도현은 좌빨이 아니다. 2008/11/03 09:48 #

    소문이 사실이었나 보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도중 하차에 대한 정치적 외압설 말이다. 떠도는 소문들 나중에 보면 다 사실이라는 연예계 속설도 있지만, 고재열 기자의 블로그에 드러난 팩트를 살펴 보면 이건 뭐 거의 사실이라고 보면 된다. 분명 잘못된 일이다. 전 정권과 친한(혹은 친해 보이는) 가수라는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켜 버리다니. 거 참 황당한 노릇일세. 윤도현이 러브레터에서 정치적인 발언 한번 한 적 있었나?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 more

  • 방울소리 요란한 KBS, 그리고 윤도현. 2008/11/04 11:47 #

    시사성 있는 프로그램들은 모두 폐지되어 버리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이던 시사 프로그램들은 하나같이 폐지목록에 포함되었으며, 직접 정부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역사를 통해서 혹은 외국의 사례를 통해서 비판을 하던 다른 여러 프로그램들까지도 모두 폐지시켜버리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언론 통제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사건을 ..... more

덧글

  • 소갈비맛나 2008/11/01 13:00 # 답글

    앞으로 벌일 일이 산더미같을텐데, 언론 장악은 필수.
  • 벗님 2008/11/01 15:20 # 삭제 답글

    바른 소리하면 대인배는 못될 지언정, 모두 '주구'가 되어버리는 현실이 못내 아쉽습니다. ^^;
    고운 하루 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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