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6일
내가 왜 참아야 합니까.

98년 6월 23일....
... 접합수술을 받는다는 것은 올 시즌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종범이 공에 맞은 부위는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팔꿈치 머리뼈).
팔꿈치에 가장 가까운 관절부위에 있는 뼈로 쉽게 낫지 않는 부분이다.
수술후엔 치료와 재활에 최소 3개월이 걸린다.
9월이면 이미 시즌이 거의 끝나는 단계인데다 그때가서도 제 컨디션을 발휘할 지도 의문이다.
4∼6주 정도면 완치가 가능하리라던 이종범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은 피하려다 맞은게 아니라
스윙과정에서 역회전하는 공에 정통으로 맞아 충격이 더 컸기 때문이다.
위협구가 아닌 적극적인 타격자세에 따른 예고된 결과라는 데 아쉬움이 더하다.
자신의 약점으로 알려진 바깥쪽 낮은 공 공략을 위해 타석에 바짝 붙어 사구 위험이 항상 뒤따랐기 때문이다.
... (조선일보 강호철 기자)
끝간데 모르고 휘몰아치던 바람이 잠시 멈췄던 때였습니다.
가와지리라는 낯설기만 한 이름을 10년 넘게 되뇌이고 또 되뇌이기 시작한 날입니다.
하지만 참았습니다.
당시 한국 프로야구 최고 팀의 감독이 스스로 '우리 팀 전력의 반'이라 일컬었고,
그 팀 팬 모두가 입을 모아 '어떤 위기라 해도 이 선수만 타석에 들어서면 믿을 수 있다' 했던 선수가
낯선 땅에서 이름도 생소한 투수에게 맞아 팔꿈치에 칼을 대고, 그 이후로 내내 팔뚝에 쇠토막을 박게 되었을 때도
그의 팬인나는 참았습니다.
경기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스스로 약점으로 지적받던 '바깥쪽 낮은 공'을 공략하기 위해 사구도 마다하지 않고 최대한 붙어 서는,
피해가지 않고 정면으로 덤벼들던 호랑이가 한 팔을 잠시 다친 것뿐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5월 7일 현재 이종범은 센트럴리그 타격 부문에서 모두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도루부문 1위(10개)에 올라있는 것을 비롯, 타격 10위(0.314), 타점 9위(15개), 출루율 4위(0.431), 최다안타 6위(3개), 장타율 6위 (0.480)….
"바깥쪽 낮은 공에 약하다",
일본의 분석 야구에 의해 해부당하면 우리도 모르는 약점을 간파당해 고생할 것이 뻔하다",
"슬라이더를 즐겨 사용하는 국내 투수와는 달리 일본 투수들은 포크볼 등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구사한다. 이 변화구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당초 "2할9푼정도의 타율을 기록하면 대성공"이란 게 국내 야구인들의 평가였다.
선배 선동열(35)도 "일본 야구를 쉽게 대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 자칫 잘못하면 고개를 못들 정도의 창피한 성적을 낼 수도 있다"고 얘기했었다.
(조선일보 강호철 기자)
부상당하기 전, 한국 야구보다 몇 수 위라며 한국 야구를 무시하던 일본에 건너간 첫해에 거두고 있던 성적입니다.
단순히 스탯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을 것이기에, 그가 지배한 한 경기를 소개합니다.
98년 4월 30일....
... 이 날 요미우리 선발투수는 에이스 구와타 마쓰미(30). 고교야구 명문인 PL학원을 거쳐 86년 1순위로 입단한 일본 최고 투수.
전날까지 3승무패였다.
이종범은 첫 타석서 11구까지 가는 신경전을 펼쳤다. 구와타는 요리 조리 유인구를 던져댔지만 이종범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결국 볼넷.곧바로 2번 구지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0-2로 뒤진 3회말.1사후 타석에 이종범이 섰다. 우중간을 빠지는 큰 타구.
요미우리 중견수 마쓰이가 잠시 멈칫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3루로 내달렸다.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
이종범은 경기 후 "초반에 잘못하면 요미우리에 흐름을 내줄 것 같았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
무리해서라도 달렸는데 다행히 살았다."고 말했다.
이종범의 적극적인 플레이에 힘을 얻은 동료 선수들이 연이어 안타를 때려내며 2-2 동점.
4회초.
요미우리가 다시 4점을 냈다. 2-6. 그러나 4회말 1사 2-3루 찬스서 다시 등장한 주인공 이종범의 깨끗한 2타점 우전 안타.
구와타가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곧이어 다시 2루 도루. 흔들린 요미우리의 두번째 투수 히라마쓰는 다시 연거푸 안타를 허용했다.
6-6 재동점.
이제 흐름은 주니치가 잡았다.
5회초 1점을 다시 뽑은 요미우리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치 않겠다는 듯 5회말 이리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2사 1-2루에서 타자는 또 이종범. 걸러보내지 않고 정면 승부를 택한 게 요미우리로선 두고두고 땅을 칠 일이었다.
동점 좌전 안타를 때린 이종범은 7회말 네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를 때린 뒤 3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8회말 주니치가 야마사키의 적시타로 기어코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카메오로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의 등장.
2사 후 방심한듯 2루타와 볼넷을 허용했지만, 1번 모도키를 삼진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일본 닛칸스포치지 해설가인 모리 마사아키씨는 주니치의 승인을 '요미우리를 정신없게 휘저어댄 이종범의 발'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날 이종범의 성적은 5타석 4타수 4안타 3타점 3도루 2득점. 팀이 올린 8점 중 5점을 따낸 셈이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주니치가 한신으로부터 내야수 구지를 보강하고도 열을 올리며 이종범을 영입한 이유가 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조선일보 강호철 기자)
시즌 아웃이라던 예상을 보기좋게 뒤엎고 9월에 복귀했지만, 3년 뒤 그는 돌아왔습니다.
기대하던 만큼의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나고 자란 땅으로 돌아온 호랑이가 우리는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와 함께 한국 프로야구를 지배하던 감독도, 에이스도, 교타자도, 클러치히터도, 자리를 비웠거나 다른 색 옷을 입고 다른 굴에서 포효하고 있었지만,
그는 그의 이름 세 글자만으로 희열에 들떠하던 팬들을 잊을 수 없다고 여전히 붉은 옷에 검은 바지를 입었습니다.
“일본에서 8억원의 연봉을 받았는데 돈 욕심이 있었다면 일본에 더 있었을 수도 있었죠.
또 자존심만 생각했으면 미국으로 갔을 겁니다.
당시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에서 올시즌 중간에 합류하는 연봉으로 35만달러(약4억5000만원), 내년 연봉으로 100만달러(약 13억원)를 제시했어요.
짧지만 30년 이상을 살면서 돈이나 자존심보다 중요한 것이 정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연봉이 적고 자존심에 상처는 갔지만 내 나라 내 조국, 그리고 나를 아껴주는 팬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고 싶었지요.”
그리고 그는 다시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세상 무서운 것 없던 어린 호랑이는
이제 세월의 흐름이 팔꿈치며 무릎에 남긴 상흔을 부끄러울 것 없다는 투로, 고향의 들판을 다시 바람처럼 달렸습니다.
이종범은 3년반의 일본생활에서 좌절을 겪었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 뛴 국내 리그에선 45경기를 뛰며 타율 0.340에 11홈런 37타점의 놀라운 타격성적과
환상적인 내야수비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동아일보 장환수 기자)
그리고 다시 2년 뒤, 올스타전 투표에서 전체 2위의 지지를 받으며 명가재건을 향해 달리던 그 여름. 
03년 7월 30일...
이종범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회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나섰다가 상대투수 김장현이 던진 공에 왼쪽 얼굴을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한 것.
이종범은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얼굴쪽으로 파고 든 시속 140㎞짜리 직구를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이종범은 곧바로 인근 광주 한국병원에 입원, 31일 오전 정밀진찰을 받을 계획이지만
왼쪽 눈 아래 광대뼈 부문이 0.3㎜ 가량 함몰된데다 입을 여닫는 근육이 일부 손상된 것으로 알려져
최소 3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난 해 8월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국내무대에 복귀한 후 맹활약을 펼쳤던 이종범은 부상 암초를 만나
당분간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됐고 선두를 질주중인 기아는 상당한 전력누수가 불가피해 졌다.
이종범은 전날까지 타격 10위(타율 0.308)과 득점 공동 2위(69득점), 도루 3위(28도루), 최다안타 공동 4위(104안타)로 공격부문을 주도해왔다.
(연합뉴스)
호랑이 무리의 맨 앞에서, 바람같은 움직임, 칼날같은 발톱, 벼락같은 어금니로 맹렬하게 돌진하던 젊은 호랑이.
막아서는 모든 상대와 당당하게 맞서 위용을 뽐내던 그 얼굴에 날아든 예기치 못한 공 하나.
다시 바람이 멈췄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던 그 버릇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통증 정도는.
▶입을 벌릴 때 많이 아프다. 말할 때도 얼굴이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지고 통증을 느낀다.
…공에 맞을 때의 상황은.
▶김장현이 초구부터 몸쪽 공으로 승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들어온 공이어서 피할 수도 없었다. 맞는 순간 '제발 뼈만 부러지지 말라'고 빌었다.
…정확히 맞은 부위는.
▶처음엔 헬멧에 맞은 줄 알았다. 무의식중에 고개를 돌리면서 광대뼈와 코까지 맞은 것 같다. 코피는 났지만 다행히 코뼈에는 이상이 없다.
…치료는 어떻게 했나.
▶얼음 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고 있다. 진통제가 섞인 링거를 맞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신창범 기자)
이 때도 그의 팬인 나는 참았습니다.
역시 경기 중에 생길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를 끈질기게 괴롭히고 있는 그 상처에도 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서 생긴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뒤로
젊은 호랑이는, 숨었습니다.
얼굴의 반을 가린 헬맷 아래로 보이는 눈빛의 번뜩임은 여전한 듯 했지만 조금씩 조금씩 무뎌져 갔습니다.
세월은 그를 비켜가지 않았고
잊고 살았던 나이는 한꺼번에 덮치듯 그를 찾아왔습니다.
차츰차츰 그의 앞을 막아서는 상대의 눈빛을 마주 대해 노려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명예는 그 빛을 잃었고,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동료들마저 그를 짐 취급했습니다.
07년 6월 19일...
서 감독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한 뒤 "솔직히 (이)종범이가 시즌 중에라도 명예롭게 은퇴하길 원했다"며 "한 달 정도 2군에서 몸을 만들어 온 뒤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모양새를 갖춰 그라운드를 떠났으면 한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서 감독은 "(이)종범이는 누가 뭐래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수퍼스타 중 한 명이다. 선수도, 팬들도 힘든 상황에서 그만두는 것보다는 명예로운 길을 택해야 한다"면서 "이제부터는 본인의 뜻이 중요하다.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것이다.
... 호타준족으로 한 시절을 풍미해온 그이지만 올시즌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18일까지 타율 1할8푼3리(180타수 33안타), 11타점에 그치며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왔다. 여기저기서 은퇴 이야기가 솔솔 새어나왔다.
KIA 구단은 "선수단 내부의 일은 감독의 뜻이 중요하다"라며 사실상 서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이종범으로선 시즌 후 자의 반 타의 반 진지하게 은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KIA와의 계약기간도 올해가 끝이다.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호랑이 굴의 돌격대장은 더 이상 그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있어도 없어도 마찬가지인 나날들은 그 자신이 견디기 힘든 하루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낼 수는 없었습니다.
눈빛 아래 깊숙한 곳에서 이글거리는 열정이, 야구에 대한 의지가 사그러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호랑이는 지금껏 자신의 길을 남들에게 기댄 적이 없었고 앞으로 기댈 생각도 없었습니다.
어느 벌판에서 어떻게 달리든, 자신이 결정할 일일 뿐이었습니다. 
누군가는 ‘타격을 공에 대한 공포와 싸우는 기술’이라고 했다.
공을 무서워하는 타자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전에는 몸쪽 공에도 피하지 않고 배트를 휘둘렀다. 공에 맞으면 물론 아프다. 하지만 이 두려움을 극복하지 않으면 좋은 타자가 될 수 없다. 젊었을 때는 맞아도 좋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홈플레이트 쪽에 붙어서 때렸다. 맞고 나가면 도루를 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1998년 부상도 가와지리 데쓰로의 몸쪽 공에 스윙을 하려다가 왼쪽 팔꿈치를 맞은 것이다.
홈플레이트에 바짝 붙으면 몸쪽 공 공략이 어려운 것 아닌가.
그런 점도 있다. 하지만 타격은 자신감이다.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어떤 공도 때려낼 수 있다.
......
삼성 선동열 감독은 “노장들은 명예롭게 은퇴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도대체 ‘명예로운 은퇴’가 무슨 뜻인가. 은퇴가 명예인가? 선수의 전성기는 언젠가는 끝난다. 화려한 시절은 지났지만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그게 더 큰 명예 아닐까. 메이저리그의 훌리오 프랑코나 리키 헨더슨 같은 선수를 봐라. 연봉 몇십만 달러를 받고도 열심히 뛰고 있다. 나는 이런 선수들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구단으로서는 고액 연봉 선수의 성적은 중요하다. 나중에 연봉이 대폭 깎이고도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는 뜻인가.
연봉이 5천만 원이든 1억 원이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대타, 대수비라면 거기에 충실해야 하지 않겠나. 하지만 그건 뒤에 생각할 문제다. 올해 7, 8, 9월은 내게 아주 중요하다. 1군에 복귀해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그 이후가 달라진다. 시즌이 끝나면 결과에 따라 서로 다른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그 상황에 맞는 판단을 내리겠다.
(스포츠 2.0, 최민규 기자)
이 때도, 그의 팬인 저는 참았습니다.
보란 듯이 돌아올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누구라면 몰라도 이 호랑이는 반드시 돌아올 거라고, 꿈에서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참았습니다.
그는 이를 악물었습니다.
연봉도 명예도 버렸습니다. 외야도 내야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어린 호랑이들 틈에 섞여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힘을 잃은 다리, 무뎌진 발톱, 부러진 어금니를 감추지 않고 백일하에 꺼내놓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까마득한 선배들이 가득했던 때, 그 어떤 선배보다 빛났던 그는
그보다 더 나이 든 선배들이 몇 없는 지금, 그보다 앞서 달리는 많은 어린 후배들 틈에서 당당하게 걸음을 뗐습니다.
올 해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달라진 건 없어보였습니다.
하루가 가고, 두 주가 지나고, 세 달이 흘러가는 지금. 그는 조용히 옛날의 이름을 되찾고 있습니다.
어린 호랑이로 처음 무등산에 뛰어들었던 그 해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를 잊지 않고,
그가 들어서는 모든 타석에서 그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불러대는 팬들의 가슴을, 심장을,
그는 다시 터뜨리려고 합니다.
이런 그를 또다시 막아서는 상대, 아니 흉칙한 돌부리, 아니 냄새 나는 쓰레기가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사구의 위험을 잘 알고, 누구보다 부상의 악몽을 잘 아는 그이기에
동료의 위험한 모습을 보고 먼저 달려갔습니다.
비록 승리를 빼앗기 위해 경쟁하는 상대이지만,
또 과거에 그가 그랬던 것처럼 경기중에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인간에 대한 예의를 버린 이상 상대는 정당한 경기의 상대자가 아닙니다.
16년 동안 그가 모든 것을 다 바쳤던 그라운드를 한갓 쓰레기가 후욕패설로 짓밟았습니다.
내가 왜 참아야 합니까.
# by | 2008/06/16 04:07 | 뉴스 서핑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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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찌에서 가와지리만 아니었어도... 미친듯이 더 잘하고... 메이져리거 후쿠도메가 와도 안 밀렸을텐데 말이죠..
부상때문에... 유격수에서 외야수로 수비위치 변경을 하는데 아무런 저항도 못했다는 슬픈이야기.....
만약... 계속 바람을 몰고다녔으면.. 다른팀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할 수 도 있었을텐데...ㅠㅠ;;;
비록 응원하는 구단은 틀리지만 어제의 그 모습은 뭐 할말이 없습니다. 이종범의 주니치 시절에 가와지리를 참 원망 많이 했었죠... 그 사건이 없었다면 아마 이종범은 주니치에서 바람의 아들로써 지금도 뛰고 있었을거라 확신하고 있거든요,...
어제도 맨 앞에서, 제일 먼저 달려나오는 모습 보니 참 짠해지더군요.... 더불어 얼굴하나 안변하고 "뭐~ 뭐~" 만 외쳐대는 윤모씨의 면상이 참 어이없었고....
네 못 참습니다. 절대로.
... 어떻게 저걸 참습니까...?
... 네 못 참습니다. 절대로.
... 폭발하는 그 심정, 정말로 정말로 이해가 가네요.
... 아... 화 나네요.
대통곡 중.
닥슈나이더님 // 가끔 생각합니다. 종범성이 자기 몸을 좀더 사렸으면 어땠을까... 그런데 그랬으면 종범성이 아니라는 결론이 늘 듭니다.
세르님 // 울볼 식구님이시군요. 여기까지 찾아와주시고 감사합니다.
diaho님 // 바람이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zerodevice님 // 화가 너무 치밀어서 새벽에 잠도 못 자고 올린 포스팅이랍니다.. 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레전드인 종범신에게... 아직도
화가 안 풀립니다 정말. 시험 끝나고 한창 기분좋아야 할 날인데요...-_-
이번 일은 KBO 차원에서도, 소속팀 차원에서도, 팬 차원에서도
정말 이대로 넘어가면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진짜 윤길현은 선수로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올해에는 꼭 부활하시길...
덤으로 윤 머시기는 빠따 좀 맞아야..
정말 저건 화가 치밀더군요. 위협구를 던져놓고 오히려 당당하게 비꼬는 윤길현을 보고 정말..최경환선수와 이종범선수..둘다 대선배급인데
기본개념문제입니다. 더 슬픈건 KBO에서 처벌이 힘들다고 하니 팬들이 나서야 할거 같습니다.
기억이 있어서.. 좋아 하진 않지만..
타팀 선수 중에서, 양신과 송회장님..
그리고 이종범 선수 는 좋아 합니다.
이런일이 있었군요.
윤모 강아지 복날 개처럼 좀 맞아야겠군요.
어제 윤머시기는 보고 있자니
롯데팬이지만 제가 다 분하더군요
제가 이렇게 화가 나는데 기아 팬들은 얼마나 화가 나실까요.
blueday28님 // 울볼 분이 또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시험도 끝나고 여름방학이시겠네요. 이번 여름 야구와 함께 불타올라야 하는데 막돼먹은 인간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입니다. 쩝.
theadadv님 // 그러게요. 종범성이 왜 적응 못한 선수에 들어가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darth jade님 // 또 들러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이틀이 지나가는 지금 시간에도 맘이 아픕니다.
켈리님 // 종범성은 반드시 부활하실 겁니다!!
국현님 // KBO는 나서야 할 때와 나서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 못하는 것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나야꼴통님 // 롯데팬분들 많이 뵙네요. 반갑습니다.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 선수에게 저 따위로 나댔으면 롯데팬분들은.... 후덜덜이네요.
이꺼님 // 저도 먹고 사는 일 때문에 관심 못 쓸 때가 많은데, 이번엔 제대로 봤습니다. 차라리 못 봤으면 좋았을 것을...
네스타님 // 메이저는 무슨.. ;;; 높은 데서 엘롯기 갑시다!!
(근데 왜 만수형은 거기 가 있어...orz^2)
나중에 동영상으로 보니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저 선수도 93년엔 종범이형 스티커 한장 뽑으려고 문방구를 들어서던 사람중 하나일텐데..